검색결과
  • 직접 만든 아이들 간식|손거울(박경희)

    우리집 오후 3시는 간식 시간이다. 대개는 간단한 과자류나 빵 등으로 지나갔으나 언제부터인가 애들이 라면을 찾았다. 처음에는 이런 저런 이유로 말렸지만 동네 친구들도 다 먹는데 왜

    중앙일보

    1989.11.17 00:00

  • 연호

    일본은 지난 8일부터 새 연호를 쓰기 시작했다. 신문에서부터 열차표 발행일에 이르기까지 온통 「평성」으로 바꾸었다. 「평성」의 출전은 중국고전 『사기』의 「오제본기」가운데 한 귀절

    중앙일보

    1989.01.13 00:00

  • "정을 나눌 가족이 없어요"|송년위안잔치에 초대된 거택보호 노인들 모처럼 "웃음꽃"

    『할아버지, 할머니 오래사셔요』 -·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9명의 코흘리개들이 정성스레 큰절을 올린 뒤 음악에 맞춰 학관무를 펼치자 20평 남짓한 교실을 가득 메우고 있던 70여명

    중앙일보

    1988.12.21 00:00

  • 보도진에 "천천히 합시다"|귀국 전경환씨 새마을본부 대책회의 나타나

    출국 46시간만에 급거 귀국한 전경환 전 새마을운동중앙본부회장은 20일 오후 공항에 도착한 뒤 자택이 아닌 서울시내 모처에서 하룻밤을 지나고 21일 오전 11시8분 서울 등촌동 새

    중앙일보

    1988.03.21 00:00

  • 처음가본 몽고 재미 하만경교수 역사기행 독점연재

    9월10일 상오11시, 나는 울란바토르역에서 북경행 기차에 올랐다. 비행기로는 3시간쯤 걸리는 거리였지만 울란바토르와 북경사이에는 정기민간항로가 뚫려 있지 않아 모두들 시속30 마

    중앙일보

    1986.06.10 00:00

  • 소값 이대로 둘것인가

    축산사상 개팔아 소를 샀다는 말은 아직 들어보지 못하였다. 그런데 소해에 소값을 못받고 개값을 받는 사례가 많아 한우 경영의 적자가 심화되어 가고 있다. 최근 개를 팔아 송아지를

    중앙일보

    1985.07.23 00:00

  • 『춘월』도 지켜본 흑백의 장고|중앙일보 「왕위전」결정국을 관전하고…김성동씨

    세상과 마찬가지로 반상은 바다. 기사층이 얕은 한국기고해인지도 모른다. 괴로움의 단의 황야를 질주하는 두마리의 고독한 표범인 서훈현과 서봉수에 이르러서는 더구나 그러할 것이다. 타

    중앙일보

    1985.04.29 00:00

  • 국수와 우동

    일본「우동」을 전문적으로 만들어 비싼 값에 팔아온 일식 음식점 대표가 구속되었다. 일본에서 밀수해온 재료로 만들었다는 우동은 한 그릇에 6천원, 우동스끼는 1만2천원이나 됐다. 그

    중앙일보

    1985.04.02 00:00

  • 수제비와 이웃

    오늘은 일요일. 모처럼 쉬는 그 이가 수제비를 먹고 싶다고 제안해 점심때 밀가루를 반죽했다. 불 위에 냄비를 올려놓고 먼저 멸치국물을 만들었다. 양손에 밀가루가 잔뜩 묻어 있자 두

    중앙일보

    1985.03.18 00:00

  • (19) 식품

    철이네 집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가 함께 살고 있다. 이젠 평균수명도 많이 늘어나 남자가 70세, 여자가 76세로 되었다. 이집의 아침 식사는 매우 간단하다. 비타민·철분·

    중앙일보

    1984.03.12 00:00

  • 잊혀진 고향 일깨운 조카의 명절이야기

    때늦은 강추위가 잃어버린 고향을 생각나게 했다. 『대동강물이 녹는다는 우수를 무색하게 하는-』하며 고운 목소리가 FM방송음악의 막간을 조용히 흘러나오던 날 정오쯤 고향 조카가 만두

    중앙일보

    1983.02.25 00:00

  • 「중앙문예」희곡입선작

    나오는 사람 황노인-64세 순 난-16세 부안댁-42새 장선주-52세 순난엄마-37세 무당-54세 마을사람-남녀노소 고루 갈매기 울음소리와 함깨 『에에용 에에용에에용 에헤헤해용』

    중앙일보

    1983.01.06 00:00

  • 성씨의 고향온양방씨

    『가난하고 의지할 곳 없는 이겨레 어린이들아, 눈물을 함빡 내게로 넘겨다오. 너회를 대신하여 울어주마』 . 일제 민족의 암흑기에 선 이나라 어린이들에게 횃불을 쥐어 준 소년문화 운

    중앙일보

    1982.09.04 00:00

  • 중앙일보가 펼치는「겨레시」짓기운동

    이영신 옹기종기 모여 앉아, 만두 빚어 웃음 담고 섣달 그믐 기우는 달 눈 위에 밝혀두고 한 아름 소망을 담아 밝은 내일 기원한다. 서재환 사느라 허둥대며 까맣게 잊고 살다 오랜

    중앙일보

    1981.12.26 00:00

  • 미악

    프랑스 요리는 코로 먹고, 일본요리는 눈으로 먹으며, 중국요리는 입으로 먹는다는 얘기가 있다. 우리나라 음식은 어디로 먹어야 할지 궁금하다. 요즘과 같은 잡식문화속에 살고있는 우리

    중앙일보

    1981.06.03 00:00

  • 상가철시…거리엔 때때옷|관공서등 정상 근무

    16일은 구정. 관공서를 제의한 대부분의 회사들이 휴무에 들어갔고 남대문·동대문시장, 백화점은 물론 변두리가게들까지 대부분 철시해 거리는 한산했다. 주택가 골목에 이따금 때때옷차림

    중앙일보

    1980.02.16 00:00

  • 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쓰러지는 빛|최명희

    남자는하루 종일 마당에서 서성거렸다. 그것도, 허름한 잠옷 바람으로. 한손을 허리 춤에 찌른채, 한 손으로는 가끔씩 부스스한 상고머리를 뒤쪽으로 쓸어 넘기며, 발로 울타리를 툭툭

    중앙일보

    1980.01.01 00:00

  • 「일본적」인것-|"사돈 모시듯"|"할인없는대신 웃으변서 봉사"

    「니혼바시」(일본교)의 한 제과점주인의 장사철학은 지금도「상인의 도리」로 장사세계에서 널리 이야기되고 있다. 이른바 미식가들만이 찾아오는 이제과점에 어느날 거지가 찾아와 만두1개

    중앙일보

    1979.08.22 00:00

  • 승용차 원가계산, 뜻밖에 "적자"라고|은행잎·뱀장어 껍질도 수출상품으로|소 보유두수 싸고 오락가락 하는 통계|최 농수산, 「친정」에 매서운 공격 감행|섬유수출산업 공단입주 부쩍 늘어나

    섬유수출이 활기를 띄면서 섬유업체들의 수출산업공단 입주신청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구미수출산업공단 경우 올해 들어 8개 업체가 30만6천평에 30개 공장을 짓겠다고 입주신청을 해

    중앙일보

    1976.03.25 00:00

  • 「스테이트·디너」

    「포드」미 대통령은 한국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로 깊은 감명을 남긴 채 오늘 아침 떠났다. 「포드」도 비록 20여 시간의 짤막한 일정이었지만 많은 것을 알고 떠났으리라 짐작된다. 어

    중앙일보

    1974.11.23 00:00

  • 묘포·양돈장

    농림지역 3백 82만평 가운데 경제 조림지 3백 41만 명을 제외한 나머지 41만평은 이를테면 대단위 영농실험장이었다. 전대리쪽 야산 20만평 중 작년부터 현재까지 13만 4천

    중앙일보

    1974.06.12 00:00

  • 「신데렐라」의 신발

    「신데렐라」얘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신데렐라」를 불쌍하게 여긴 요술장이 할머니가 「신데렐라」에게 옷을 입히고, 무용회에 나갈 수 있게 했다는 것도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러나

    중앙일보

    1972.10.28 00:00

  • (2)소매치기 - 김길호

    왕파리(다시 술을 따르며)사실이 그렇다. 네가 큰집으로 들어간 뒤 여긴 완전히 김 빠진 맥주 꼴이 돼버렸다. 어디 한 놈이나 쓸모 있는 놈이 있어야지! 하와이와 깡통 서로 눈짓을

    중앙일보

    1967.01.17 00:00